뉴욕 닉스가 에이스 카멜로 앤서니의 복귀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브루클린 네츠를 꺾었다.
뉴욕은 20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2-2013 NBA 브루클린 네츠와 3번째 경기에서 100-86으로 승리, 동부 전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뉴욕은 왼쪽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앤서니가 고감도 외곽슛으로 브루클린 수비를 무너뜨렸다. 앤서니는 3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타이슨 챈들러는 16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골밑을 장악해 뉴욕이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즌 19승(6패)째를 기록했고 브루클린과의 상대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반면 브루클린은 데런 윌리엄스가 16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2패(13승)째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었다. 뉴욕이 앤서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브루클린도 윌리엄스의 지휘 하에 빠르게 공격을 전개시키며 반격했다. 1쿼터 중반 17-17로 동점을 이뤘고 뉴욕은 1쿼터 후반 펠튼이 챈들러와 2대2 플레이를 3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6-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브루클린은 2쿼터 초반 정확한 3점슛과 존슨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보건스가 차분하게 오픈 3점슛을 넣었고 존슨은 8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뉴욕도 앤서니가 코트에 들어온 후 폭발, 맞불을 놓았다. 뉴욕은 앤서니의 3점슛과 돌파에 이은 점프슛으로 52-48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뉴욕은 앤서니가, 브루클린은 윌리엄스와 존슨이 공격을 이끌며 3쿼터 중반까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브루클린이 존슨과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달아나자 뉴욕은 펠튼과 챈들러의 콤비플레이와 앤서니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3쿼터 후반 뉴욕은 챈들러의 앨리웁 덩크와 코플랜드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며 75-67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섰다.
뉴욕은 4쿼터 초반 스미스와 프리지오니의 힘으로 벤치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스미스의 점프슛으로 12점차로 달아난 뉴욕은 앤서니의 3점슛과 코플랜드의 레이업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이후 뉴욕은 4쿼터 종료까지 3분여 남은 상황에서 앤서니의 자유투와 외곽슛으로 16점차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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