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홍상삼, 6~8주 재활 예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2.20 13: 38

올 시즌 홀드 3위(22홀드)이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특급 셋업맨으로 발돋움한 홍상삼(22, 두산 베어스)이 갑작스러운 발목골절상으로 인해 내년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홍상삼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개인훈련을 하다 실내 연습장이 아닌 그라운드를 러닝하던 도중 얼음이 녹지 않은 부위를 잘못 밟아 오른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오른 발목 골절상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홍상삼은 전지훈련 초반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6~8주 정도 재활을 해야 한다. 빨라야 전지훈련 중반인 2월 초중순 쯤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밝혔다.

선수 본인이 태극마크를 다는 데 대한 의욕이 컸기에 이번 홍상삼의 부상은 안타까운 일이다. 가뜩이나 WBC에서 주력 좌완인 봉중근(LG)이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불참을 선언했고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의 합류 여부도 불투명한 시점에서 우완 셋업맨으로 활약할 수 있는 홍상삼의 합류 여부까지 불확실해짐에 따라 WBC 대표팀에도 치명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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