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귀국' 구자철, 공식일정 외 휴식에 중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20 14: 59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한 달간의 꿀맛 휴식기를 맞아 한국을 찾았다.
지난 8월 세 번째 시즌을 치르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던 구자철은 전반기 휴식기를 맞아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전반기 동안 참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2012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목에 거느라 프리 시즌에 참가하지 못한 채 팀에 바로 합류한 구자철은 지난 9월 발목 인대가 일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약 두 달간 재활에 매진했던 구자철은 지난 11월 하노버전을 통해 복귀한 뒤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11월에만 2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의 전반기 성적표는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1경기 2골. 8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을 정도로 명실공히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구자철 측근은 "(부상 후유증으로)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재활에 임하고 있다. 예정된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는 휴식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말에 독일로 갈 것 같다"고 밝혔다.
공군홍보대사인 구자철은 오는 26일 공군 11전투비행단과 공군 기상단에서 공군 체험 및 친선행사를 진행한 뒤 27일에는 팬 사인회를 개최해 국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경기를 끝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간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듬해 1월 19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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