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여자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토크쇼 ‘배우들’(가제)을 내놓는다.
‘배우들’은 5~7명 정도의 여자 배우들이 출연하는 집단 MC 토크쇼. 전문 MC 없이 여자 배우들이 한국 영화와 배우들의 개인적인 삶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주제에 따라 게스트가 출연해 MC들과 호흡을 맞추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제작진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A급 여자 배우들을 섭외하고 있다. 제작진은 조만간 이들의 출연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초에 첫 녹화를 가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MBC는 8년 장수 토크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오는 24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월요일 오후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에 구멍이 생긴 상태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후속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다. ‘배우들’도 ‘놀러와’의 후속 프로그램 후보들 중 하나로 논의 중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에 “‘배우들’은 ‘놀러와’ 폐지 전부터 새 토크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면서 “‘놀러와’ 후속 프로그램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다수의 프로그램 중 하나의 작품일 뿐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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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가 결정된 토크쇼 '놀러와' MC 유재석, 김원희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