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누굴까.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등 수많은 배우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아성을 위협할 한 남자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 바로 배우 짐 스터게스.
영화 '업사이드 다운'을 통해 로맨틱한 매력을 발산했던 짐 스터게스가 영화 '원 데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연이어 국내 극장가를 찾으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개봉해 한 세계에 두 개의 중력이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던 '업사이드 다운'에서 짐 스터게스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까지 마다하지 않는 로맨틱한 남자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어릴 적 만나 첫눈에 반한 여인을 10년 동안이나 잊지 않고 기다리는 순애보적인 모습,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 만난 그녀를 위해 불에 타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드는 모습 등은 그의 훈훈한 외모와 어우러지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것.
뒤이어 지난 13일 개봉 이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원 데이'에서도 짐 스터게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극 중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덱스터로 분해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진지한 모습까지 다방면의 면모를 선사한다.
그의 매력과 뛰어난 연기력이 가장 돋보이는 것은 '클라우드 아틀라스;. 극 중 네오 서울의 순혈인간 혜주와 변호사 어윙 역을 맡은 짐 스터게스는 영화 속에서 맡은 역할마다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을 선보이며 훌륭한 연기력을 입증한다.
혜주로 분해 있을땐 거침없는 액션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변호사 어윙으로 분해 있을땐 실제로 고통 속에 몸부림 치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모은다.
특히나 톰 행크스, 할리 베리, 휴 그랜트, 휴고 위빙, 벤 위쇼 등 쟁쟁한 출연배우들 사이에서도 압도당하지 않고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어 할리우드에 떠오르는 핫라이징 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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