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육영수 여사 다룬 '퍼스트레이디', 제작 힘 받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20 17: 20

제 18대 대통령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서 故 육영수 여사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퍼스트 레이디-그녀에게(이하 '퍼스트 레이디')'가 제작에 힘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퍼스트 레이디'는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 특히 육영수 여사를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그동안 '퍼스트 레이디'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배우 감우성과 한은정을 캐스팅 하면서 제작에 들어가는 듯 싶었으나 제작사와 감우성 측의 갈등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기 때문.

대선을 앞두고 영화 제작보고회를 진행한 '퍼스트 레이디' 측은 불참한 감우성에 대해 "당초 홍보 활동을 2회만 하기로 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어나 결국 감우성이 영화에서 하차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육영수 여사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는 하지만 정치적 색깔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도 '퍼스트 레이디'의 제작을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그의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삶을 다룬 '퍼스트 레이디' 제작에 힘이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퍼스트 레이디'는 내년 8월 15일 개봉을 목표로 현재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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