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흔들리더라도 이내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강호들의 진정한 힘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대한항공에는 그 저력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초반 난조를 극복하며 3-1(21-25 27-25 25-16 25-21)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대한항공(7승5패, 승점 23)은 2위 현대캐피탈(8승4패, 승점 23)과의 승점차를 지우며 2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4세트 실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