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전우치'의 차태현이 유이를 조종하던 독충을 옮겨받아 유이를 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전우치'에서는 무연(유이)을 살리기 위해 독충을 옮겨 받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전우치(차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칠(이재응)로부터 홍길동이 두루마리와 함께 남긴 서책을 전해 받은 전우치는 그 책에서 독충을 빼내는 방법을 찾았다.

책이 전하는 독충 제거의 유일한 방법은 시전자가 독충을 빨아들여 감염되는 것. 독충에 감염된 사람은 독충에 조종되거나 죽게 된다.
가까스로 소진됐던 도력을 회복한 전우치는 마숙(김갑수) 일행이 무연을 데리고 있는 조침령으로 내려가 무연을 불러낸다.
독충에 감염돼 전우치를 알 수 없는 무연은 계속해 기억을 되찾으라고 말하는 전우치의 속삭임을 듣고 "내게 무슨 술법을 쓴거야"라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우치의 계속되는 노력으로 무연은 기억을 되찾았고, 독충에 감염돼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 사실을 깨닫고 고통스러워하게 됐다. 무연은 전우치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했다.
이에 전우치는 무연을 원래대로 돌려놓겠다며 독충을 빼내기 위해 입맞춤을 했고, 독충이 옮겨지자 마자 칼로 자신을 찌르며 죽음을 선택하려 했다.
다행이 신비한 힘으로 인해 전우치는 죽지 않았고, 무연은 독충이 제거돼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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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