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상경은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아내에게 만난지 이틀만에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했다"고 밝혔다.
아내와 처음 만났던 날에 대해 "스케일링을 해야 되서 집 앞에 치과에 예약을 하러 갔다. 그 순간 내 아내가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지나갔는데 실장님이 인사를 시켜줬다.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커피를 빨대로 물고 쳐다보는데 그걸 잊을 수가 없다. 뽀샤시 하면서 무한 반복됐다. 내 눈 안에서 CG처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결혼이란건 자신과 먼 얘기라고 생각했던 사람. 그러나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
김상경은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 얼굴 느낌이 솔직히 '내가 이 사람이랑 살겠구나, '이 사람이 내 부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전화번호를 받아야 하니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는데 손을 떨었다. 그런데 집 사람이 '네'라고 바로 대답했다"며 "아내에게 왜 '네' 했냐고 물어보니 자신도 똑같이 느꼈다고 했다. 확신이 차서 이틀 뒤에 결혼하자고 했고 두 달 뒤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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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도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