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호날두가 다시 만나게 된 소중한 기회".
유럽축구연맹(UEFA)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을 갖고 대진을 확정했다. 유럽 최고 팀들간의 격돌이 정해진 가운데 H조를 1위로 통과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D조를 2위로 통과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릴 정도고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H조 1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펼치기 위해 호나우두는 16강 2차전서 올드 트래퍼드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

퍼거슨 감독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와 레알 마드리드가 붙는 16강전은 정말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우리팬들이 호날두를 다시 볼 수 있게 된 아주 좋은 기회다. 또 나와 조제 무리뉴 감독이 다시 만날 예정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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