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그래도 세계 최고 리그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1) 감독이 최근 분데스리가의 흥행과 성장이 매섭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의 리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라며 치켜세웠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0일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리그”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절대 강자를 논할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경쟁을 꼽으며 “언제 어디서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게 바로 가장 흥미로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최근 유럽대항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며 칭찬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현재 굉장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흥행이나 관중들의 열기 모두 환상적이고 잉글랜드 축구와 비교해 티켓 가격이 싼 것도 장점이다. 이는 팬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분데스리가의 경우 훌륭한 스타디움을 갖췄고 수준도 높다. 많은 골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독일이 성장세를 걷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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