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콘서트, 싸이 빠질수 없지..‘강남스타일’ 절정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21 09: 10

‘슈퍼스타K4 TOP12 콘서트’의 시작과 끝은 싸이의 히트곡으로 꾸며졌다.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강남스타일’이 차지했으며 오프닝 역시 싸이의 곡 ‘연예인’으로 구성됐다.
로이킴, 딕펑스, 정준영, 홍대광, 유승우, 안예슬, 이지혜, 볼륨, 연규성, 허니지 등 엠넷 ‘슈퍼스타K 4’ TOP12는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정환을 제외한 TOP11은 ‘강남스타일사이좋게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TOP11가 공동으로 꾸민 무대로 꾸며진 노래는 총 7곡. ‘연예인’, ‘강남스타일’, ‘뜨거운 안녕’, ‘싱어송(Sing a Song)’, ‘아마추어’, ‘꿈, 날개를 달다’, ‘풍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연예인’에서는 정준영 , 유승우가 래퍼로 변신을 꾀했으며, ‘강남스타일’에서는 이 곡의 포인트 댄스인 말춤으로 하나가 됐다.

TOP12가 펼치는 콜라보레이션은 이번 콘서트의 관전 포인트였다. 볼륨은 이지혜와 걸그룹 씨스타로 변신, ‘나혼자’를 열창하며 숨겨둔 섹시미를 뽐냈다. 이에 맞서 로이킴, 정준영, 김현우, 홍가람은 남자 씨스타를 결성해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남자 씨스타는 허벅지 라인이 드러난 파격적인 디자인의 스커트를 소화하며 의외의 매력을 과시했다. 유승우, 허니지, 계범주도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셜록’을 부르며 이색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TOP12는 노래 외에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승우의 하루’, 정턱과 오다길이 출연한 ‘슈스케 두분토론’ 등 콩트 형식의 브리지 영상으로 소소한 재미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TOP12는 진한 감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안예슬은 “저희의 실력을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정준영 역시 “앞으로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연규성은 “다 같이 노래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며 환하게 인사했으며 홍대광은 “제 꿈이 콘서트를 해보는 것이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날 핸드볼경기장은 총 4000여 명의 관객이 가득 메웠다. 이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각자 엠넷 ‘슈퍼스타K 4’ 방영 중 응원했던 가수들에게 환호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앞으로 TOP12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24일), 대구(25일), 광주(28일), 수원(29일), 부산(31일)을 차례로 돌며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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