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서 사간 도스 돌풍을 일으켰던 윤정환 감독이 K리그서 공격수를 영입한다. 지난 시즌까지 경남에서 활약했던 호니(21)가 그 주인공이다.
이적 시장에 능통한 관계자는 21일 "윤정환 감독이 호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그 중에 브라질에서 유망주로 각광 받았던 호니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계약 조건은 정확하게 밝힐 수 없지만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사간 도스에서 윤정환 감독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2011년 경남에 입단한 호니는 2시즌 동안 16경기에 나서 1골에 그쳤다.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 받지 못했지만 브라질서는 전도 유망한 유망주였다.

181cm, 83kg의 탄탄한 체격의 전방 공격수인 호니는 2008년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세 이하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던 호니는 2007년 U-17 인터클럽 챔피언십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10년에는 상파울루 주 1부리그 U-20 최우수 선수로 선정 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 J리그서 돌풍을 일으켰던 윤정환 감독은 호니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J2에서 2위를 기록하며 사간 도스를 J리그로 승격시킨 윤 감독은 승격 첫 해 팀을 선두권으로 올려 놓으며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비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관계자는 "윤정환 감독이 호니의 능력에 대해서는 이미 좋게 평가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팀에 대한 헌신이다"라면서 "지난 시즌 경남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팀에 남아 있는 등 선수로서의 마인드가 굉장히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정환 감독은 호니를 비롯해 중남미 출신의 젊은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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