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크리스마스 준비 ②헤어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12.22 09: 42

- 이철 헤어커커의 프리미엄 살롱 ‘마끼에’ 추천 ‘크리스마스 헤어’
여자에게 ‘화장발’이 있다면 남자에게는 ‘머리발’이 있다. 남자의 헤어는 전체적인 스타일을 좌우하고 자신감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실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앞둔 남자에게 헤어스타일은 제일 신경 쓰이는 부위 중 하나일 것.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안남은 이 시점, 미용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 있는 헤어용 제품을 이용해 조금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의 자문을 얻기위해 이철 헤어커커의 프리미엄 살롱 ‘마끼에’의 헤어 디자이너 강미림을 만났다.

헤어 디자이너 강미림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앞두고 있다면, 격식을 갖춘 듯 단정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 스타일 헤어를 추천한다”고 했다.
▲ 1단계 : 고데기로 볼륨 죽이거나 살리기
남자의 헤어스타일은 두상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두상이 밋밋한 편이라면 머리를 감은 후, 모발이 자라난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구레나룻 부위는 모발이 자라난 방향으로 드라이를 해주어야 얼굴선을 갸름해 보이게 할 수 있다.
☞ 고데기로 구레나룻 죽이기 HOW TO?
 ① 머리를 완전하게 건조한다
 ② 구레나룻 부위를 모발 방향으로 정돈한다
 ③ 손으로 꾹꾹 눌러 다운시키며 마무리 한다
☞ 두상 볼륨 살리기 HOW TO?
 ① 머리 윗 부분의 모발을 완전하게 건조한다
 ② 모발이 수직이 되도록 뿌리볼륨을 살린다
 ③ 모발이 뒤로 향하도록 가볍게 웨이브를 더한다
“사용하는 고데기의 형태는 일자로 납작한 것입니다. 웨이브나 볼륨 넣기가 자신 없는 남자라면 둥근 고데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고데기가 없다면 둥근 붓과 헤어 드라이기를 활용해도 됩니다.”
▲ 2단계 : 소프트 왁스로 스타일링 살리기
고데기를 활용해 구레나룻 부위는 숨을 죽이고, 머리의 윗 부위에 가벼운 웨이브를 넣어 볼륨을 살렸다면 다음 차례는 업 헤어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다.
헤어 디자이너 강미림은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에는 손으로 모발을 잡고 쥐어짜듯 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양 옆머리는 눌러주면서 두상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스타일링 하기 HOW TO?
 ① 소프트 왁스를 손바닥에 비빈다
 ② 쥐어짜듯 업 헤어를 완성한다
 ③ 소량으로 옆 머리를 눌러 마무리한다
“모발이 가는 편이라면 모발을 끝을 가볍게 만져준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 굵은 편이라면 전체적으로 왁스를 바르는 느낌으로 해야 본인이 원하는 느낌으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 강추위 칼바람에도 거뜬하게 ‘마무리’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와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매서운 바람에 기껏 만든 머리의 모양새가 흐트러지면 마음이 상할 것. 따라서 강미림은 “강력한 스프레이를 사용해 머리에 코팅을 해 주는 듯 분사해 주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어 컬링의 지속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스프레이 분사 이후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했던 방향으로 가볍게 머리에 열을 가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잔머리는 막대기나 빗의 꼬리 부위에 젤을 소량 발라 쓱쓱 지나가듯 정돈해주면 된다.
insun@osen.co.kr
김진희(제니스미디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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