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3, 스완지시티)와 전은하(20, 강원도립대)가 2012년 한국 축구를 빛낸 남녀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12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기성용은 남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각급 국가대표와 유럽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를 빛냈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기성용은 2012년 한 해 동안 국내외를 오가며 많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 뛰며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후에는 스완지 시티 주축 선수로 성장하며 많은 축구팬을 기쁘게 해줬다.

전은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2012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활약을 인정받아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을 수상했다.
전은하는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끄는 등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로 급부상했다. 같은 또래 에이스로 평가받던 여민지가 부상 등의 이유로 이 대회에서 부진했는데, 전은하는 그 공백을 훌륭히 매우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