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의 명가’ MBC, 이번엔 날 것 그대로 ‘생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21 15: 21

‘다큐의 명가’ MBC가 이번엔 극한의 환경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생존’을 내놓는다.
MBC 창사 5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생존’이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일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취재진을 위해 1시간 가량 압축된 ‘생존’을 공개하며 “우리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말고 그들의 삶을 그대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생존’은 제작비 12억 원이 투입된 MBC 대표 다큐멘터리 ‘눈물’ 시리즈의 완결판. 이 다큐멘터리는 알래스카, 아프리카 등 극한 환경에 순응하거나 맞서 싸우며 살아가는 인간의 생존 방식을 다룬다. 프롤로그 ‘인간, 자연과 숨쉬다’를 포함해 총 5편으로 제작됐다.

이날 아프리카 이야기를 연출한 최삼규 PD는 “제목이 ‘생존’이라고 하면 삶과 죽음을 오가는 치열한 것을 생각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생존이라고 생각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 PD의 기획의도대로 이날 공개된 ‘생존’은 치열한 삶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밝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자극했다. ‘눈물’ 시리즈를 통해 증명한 MBC의 광활한 자연을 담는 영상기술과 담담한 이야기는 여전했다. 여기에 알래스카와 아프리카에서 생활하는 부족들의 삶을 담백하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생존’은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프롤로그가 방송된 후 다음 달 16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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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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