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크리스마스 준비 ②헤어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12.22 09: 43

- 이철 헤어커커의 프리미엄 살롱 ‘마끼에’ 추천 ‘크리스마스 헤어’
크리스마스에 이성의 눈길을 사로잡을 여자의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 긴 생머리를 떠올렸다면 NG. 찰랑찰랑한 긴 생머리를 찬양하던 90년대는 지났다. 2012년도 크리스마스에는 여배우들의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정답이다.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머리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볼륨있는 웨이브 헤어는 집에서 고데기로 이리저리 뒤집어 봐도,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해봐도 ‘그 느낌’이 나지 않아 좌절하고 만다.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안남은 이 시점, 이번만큼은 여배우 못지않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로 결심한 여자들을 위해 이철 헤어커커의 프리미엄 살롱 ‘마끼에’의 헤어 디자이너 성연경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헤어 디자이너 성연경은 “여배우들의 웨이브 헤어를 만들기 위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뿌리 살리기”라며 “뿌리를 잘 살려야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 1단계 : 뿌리 볼륨 살리기
메이크업 전 ‘화장 잘 먹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 기초단계를 꼼꼼히 하듯,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첫 단계로 신경 써야 할 것은 ‘뿌리볼륨’이다.
뿌리 볼륨을 살리는 방법은 고데기, 드라이기, 퍼머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성연경을 고데기를 활용해 볼륨을 살리는 법을 소개했다. 단, 열로 인해 모발의 수분이 손상 될 위험이 있으니 완전하게 건조 된 모발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뿌리 볼륨 살리기 HOW TO?
 ① 머리를 완전하게 건조한다
 ② 일자형 고데기에 열을 가한다
 ③ 모발의 뿌리가 직각이 되게 잡는다
 ④ 고데기를 좌우로 쓱쓱 모발에 열을 가한다
“두피에 고데기의 열이 닿지 않도록 조심히 해야 합니다. 만일 머리를 감고 난 직후라면 드라이기를 활용해 뿌리 볼륨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모발이 자라난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바람의 쐬어주며 말리면 됩니다.”
▲ 2단계 : 사선 웨이브로 여성스럽게
모발의 뿌리 볼륨을 살렸다면, 본격적으로 헤어에 웨이브를 넣어 줄 단계다. 보다 로맨틱한 데이트 무드를 완성하기 위해 컬링이 굵고 여성스러운 웨이브 헤어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헤어 디자이너 성연경은 “둥근 고데기를 이용해 사선 웨이브를 넣을 경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며 “컬링이 풍성하게 하기 위해선 섹션을 최대한으로 나누고, 웨이브를 꼼꼼하게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사선 웨이브 HOW TO?
 ① 손가락 굵기 정도의 모발의 양을 잡는다
 ② 모근에 가까운 부위부터 웨이브를 넣는다
 ③ 웨이브의 방향은 사선이 되도록 한다
 ④ 사선을 맞추되 다양한 방향으로 웨이브를 넣는다
 ⑤ 중간 중간 머리를 풀어 좌우 밸런스를 맞춘다
“모발의 끝 부위는 가볍게 정돈하는 정도의 느낌으로 웨이브를 주어야 머릿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선 웨이브이지만 중간 중간 방향을 틀어주면 더욱 선명한 컬링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 앞머리까지 신경 써야 ‘정답’
앞머리가 있는 경우라면 뒷머리와 이어지는 느낌이 들도록 볼륨을 살려야 자연스럽다. 고데기보다는 드라이기와 둥근 빗을 이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앞머리가 싫다면, 눈썹이 가볍게 드러날 수 있도록 ‘시스루 뱅 스타일’의 앞머리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시스루 뱅 앞머리는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 시스루 뱅 HOW TO?
 ① 앞머리를 세 가닥으로 크게 나눈다
 ② 중간머리부터 가위를 세로로 세워 자른다
 ③ 왼쪽 오른쪽은 사선이 되도록 자른다
 ④ 중간머리와 마찬가지로 가위를 세워 자른다
 ⑤ 소프트한 헤어제품으로 끝을 정돈 한다
크리스마스 데이트 헤어의 단계가 끝났다. 웨이브 헤어의 지속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헤어 에센스로 컬링을 높인 후, 마무리로 헤어 스프레이를 분사해 고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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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은(제니스미디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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