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바람이 불면서 계절을 가리지 않고 등산복이 인기다. 산에 갈 때 등산복을 입어야 하는 것은 20대나 50대나 마찬가지. 과거에는 '아저씨, 아줌마 스타일'로 대변되던 등산복이 이제 2030세대에게도 트렌디하게 다가오는 것은 당연하다.
다소 유행에 뒤진 듯한 등산복 특유의 컬러와 핏에서 벗어나, 대학생이 등교할 때도 입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등산복 고르는 법을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클랙잭에서 제안했다.

▲터질 듯한 패딩만 찾지 말자
터질 듯이 빵빵해 마른 사람이든 뚱뚱한 사람이든 전부 '근육맨'으로 만들어 버리는 패딩은 등산시에는 불편하고, 일상복으로는 촌스럽다. 이제 촘촘하게 무늬가 들어간 패딩으로 스타일과 보온성을 모두 챙기자.
슬림하게 허리 라인이 들어가고 패딩이 지그재그 패턴을 이룬 점퍼는 등산에서 몸을 많이 움직일 때도 걸리적거림이 없어 가장 편안한 아이템이다. 일상복으로 입을 때는 여성이라면 캐주얼한 스커트, 남성이라면 청바지와 매치해도 심플한 캐주얼 웨어로 소화가 가능하다.
촘촘한 패딩은 최대한 몸에 딱 맞는 스타일을 택해야 두루뭉술하게 보이지 않으니, 정확한 사이즈를 구매해 타이트하게 입는 것을 원칙으로 하자.

▲컬러 잘 골라야 학교 갈 때도 입는다
비비드한 컬러에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난 점퍼는 산행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혹시 모를 사고 대비를 위해서도 비비드 컬러는 멋이 아니라 필수 요소다. 하지만 일상복으로도 입으려면 컬러를 잘 골라야 한다. 이른바 '아저씨, 아줌마 스타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컬러다.
활동적인 대학생이 산에서 내려와 학교 갈 때도 같은 점퍼를 입고 싶다면 형광색이나 오렌지색, 하늘색 등 지나치게 튀는 컬러는 피하자. 선명한 빨강이나 군청색 등이 일상에서 입기 무난하다. 더 화려한 컬러가 욕심난다면 포인트로 들어간 것에 만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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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랙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