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美선정 '2013 가장 안전한 자동차'…국내 브랜드 유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21 17: 39

[OSEN=최은주 인턴기자] 기아자동차의 ‘K5’가 차량 충돌 실험에서 가장 안전한 중형급 차량으로 뽑혔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가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13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 목록을 공시했다. 국내 자동차 모델로서는 기아자동차의 ‘K5(수출명 옵티마)’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IIHS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전모델에 충돌 실험을 하고 중형 승용차와 럭셔리 중형 승용차 부문으로 나눠 차량을 선정했다. 총 13개 모델이 ‘가장 안전한 자동차 - 플러스(Top Safety Pick-Plus)’의 영광을 얻었다.

중형 부문에는 기아자동차의 ‘K5’를 비롯해 크라이슬러 ‘200 4도어’, 닷지 ‘Avenge’, 포드 ‘Fusion (2012년 12월 제작)’ 혼다 ‘어코드 2도어’와 ‘4도어’, 닛산 ‘알티마 4도어(2012년 11월 제작)’ 스바루 ‘레거시(2012년 8월 제작)’, 스바루 ‘아웃백’, 스즈키 ‘키자시’, 폭스바겐 ‘파샤트(2012년 10월 제작)’가 올랐다.
럭셔리 중형 부문은 어큐라 ‘TL’과 볼보의 ‘S60’이 뽑혔다.
위의 13개 모델은 ‘국부충돌 테스트’를 하나 더 거쳐 플러스 등급을 받았으며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117대의 모델들은 ‘2013년 안전한 자동차’로 뽑혔다. 국부충돌 테스트는 기존 정면부 충돌과 함께 차량의 모서리 등 일부 부분이 다른 차량이나 물체와 충돌할 때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에이드리안 런드(Adrian Lund) IIHS 회장은 “사전 충돌 실험을 거친 29대의 모델 중 이 13대의 차량들이 차체 전부분 충돌 실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며 “그 동안 추가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그들의 구조와 장치에 변화를 주는 제조사들이 있으며 5개의 업체가 국부충돌 테스트를 위해 그들의 중형 모델을 재고안했다”고 밝혔다.
IIHS는 1995년부터 모든 승용차에 대해 정기적으로 충돌 실험을 하고 있으며 정면, 측면 및 후방 충돌 테스트를 모두 거친 후 G(Good), A(Acceptable), M(Marginal), P(Poor)의 총 4단계로 안전등급을 선정한다. 정면 충돌 테스트(시속 64km/h), 픽업트럭 또는 SUV 이동식 장애물과 측면 충돌 테스트(시속 50km/h), 시속 30km/h 후방충돌 테스트, 충돌 시 루프의 강성, 시트의 충격보호 등의 실험을 거친다.
한편 기아차의 'K5'는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권위있는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자동차 상품성 평가에서 파사트와 함께 중형차 부문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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