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과 배우 한혜진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무려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만남을 지속해오던 연예계 장수커플이었기 때문. 이들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며 과거 연예계 장수커플들의 결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은 ‘2세가 가장 기대되는 커플’, ‘결혼에 골인했으면 하는 커플’ 등 각종 커플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이 가장 아끼는 연예계 커플 중 하나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한 차례 결별하기는 했지만 무려 10여 년 남짓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4월 10여 년의 긴 연애에 종지부를 찍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김주혁과 김지수도 7년의 열애 끝에 이별한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SBS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부부로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지난 2009년 결별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주혁은 지난해 출연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모든 주위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헤어진 점이 김지수에게 미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계 ‘미녀와 야수’ 커플이었던 배우 유해진, 김혜수는 지난해 5년간의 연애를 끝냈다. 70년생 동갑내기 커플이던 유해진과 김혜수는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찍으며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06년 영화 ‘타짜’에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혼기가 찬 두 사람은 결혼설이 솔솔 피어나기도 했으나 결국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고 결별을 발표했다.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연인을 연기하다 실제로 사랑에 빠진 배우 현빈과 송혜교는 지난해 초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현빈과 송혜교는 지난 2008년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 3년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갔다. 그러나 현빈이 지난해 군 입대를 한 직후 결별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최지우와 이진욱 또한 지난해 4년의 열애 끝에 각자의 길로 가게 됐다. 두 사람은 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대표적 연상연하 커플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이진욱이 군 복무 중이던 2009년에도 데이트 장면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는 등 변치않는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진욱의 제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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