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18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그에 따른 여러 반응들에 대해 뼈있는 글을 남겼다.
유아인은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실망을 표하고 있는 진보진영에 절망보다 희망해야한다는 요지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제 48프로의 유권자는 51프로의 유권자의 결정을 인정해야한다. 존중하지 않아도 받아들여야한다. 이민가겠다고 떼쓰지 말고 나라 망했다고 악담하지 말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품어야한다"라며 현 상태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진보 인사의 나찌드립이나 보수 파티타임의 메롱질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국민의 환멸을 재차 초래할 뿐이다"라며 "박근혜 후보는 대한민국 18대 대선 당선자가 되었고 그것이 대한민국의 오늘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차기정부의 실정을 염려하되 실정을 염원하는 코메디는 없어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비판보다 시간을 갖고 지켜볼 것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절패감에 쩔은 백원담의 우리 세대를 향한 비열한 조소에 OO를 날린다! 우리의 젊음은 당신의 염원대로 쉽게 착취당하지 않을꺼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달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관해서도 강한 어조로 자신의 의견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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