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사랑' 호날두, '골 넣어도 음전히 있을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22 07: 06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더라도 세레머니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드 트래퍼드서 골을 넣더라도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던 2007년 당시 자신의 이전 소속팀인 스포르팅 리스본과 경기서 결승골을 넣고도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던 사실을 그 이유로 들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올드 트래퍼드서 많은 동료들을 만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며 앞으로도 관계를 유지해나갈 인물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도 만나게 되어있다”고 설명하며 “틀림없이 호날두에게 있어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르카는 “호날두는 올드 트래퍼드의 잔디를 밟는 순간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격렬한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어쨌든 그는 올드 트래퍼드의 팬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확정된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대 맨유라는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호날두가 레알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인 맨유와 맞붙는 ‘호날두 더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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