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셀타 비고, AT마드리드에 0-1...3연패 부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22 08: 08

박주영(27, 셀타 비고)이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결장하며 2012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셀타 비고 역시 후반 막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 리그 3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16라운드 베티스전에서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교체됐던 박주영은 22일(한국시각) 새벽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아고 아스파스를 최전방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한 셀타 비고는 후반 32분 아드리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에레라 감독은 아스파스와 더불어 미카엘 크론-델리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 등을 전방에 내세우며 공격진을 꾸렸다. 아쉽게도 박주영의 자리는 없었다.
셀타 비고는 전반 초반부터 팔카우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빠른 플레이에 고전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며 마드리드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어려운 경기는 계속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셀타 비고는 후반 역시나 밀리는 경기를 계속했고, 결국 후반 32분 아드리안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아드리안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에레라 감독은 마리오 베르메호와 조나단 빌라를 후반에 연달아 투입했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박주영 역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리그 10패(4승 3무)째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에 머문 셀타 비고는 중위권 도약에 실패한 채 3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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