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창꼬'(정기훈 감독)가 한국영화 흥행 1위로 올라서며 올해 약진을 보인 한국멜로 장르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반창꼬'는 지난 21일 전국 9만 4747명의 관객을 모아 '레미제라블'(전국 17만 2453명, 누적 64만 9322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8만 1094명.
이로써 지난 19일 개봉한 '반창꼬'는 개봉 4일만에 가뿐히 40만명을 돌파하며 주말 흥행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봉일인 19일 15만 여명을 모으며 4위를 기록했던 '반창꼬'는 하루만에 무려 두 계단이나 박스오피스에서 상승, 한국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만 하다.
신작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은 전날과 동일하게 4위(전국 6만 7069명, 누적 28만 3190명)에 랭크됐고, '호빗: 뜻밖의 여정'도 '반창꼬'의 기세에 밀려 3위(전국 8만 2316명, 누적 167만 4007명)에 머물렀다.
'반창꼬'는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와 막무가내 거침 없는 매력의 의사로 분한 한효주의 특별한 연기 변신, 맛깔 나는 대사와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올해 개봉한 멜로 영화들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유쾌한 웃음과 감동에 대해 쏟아지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며 개봉 후 이례적인 평점 고공행진을 보여줘 흥행세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