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배우 한혜진과 9년 열애의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전해진 첫 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한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았다.
나얼은 22일 새벽 방송된 KBS 2FM '나얼의 음악세계'를 녹음 방송으로 진행했으며 전날 알려진 한혜진과의 결별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나얼은 매일 새벽 2시부터 '나얼의 음악세계'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자연히 '나얼의 음악세계'에 팬들의 귀가 집중된 것이 사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심야 시간대에 방송돼 녹음 방송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시간 차가 존재했다. 더군다나 나얼은 평소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해 그의 한 측근은 방송, 공연 등에서 결별과 관련한 언급은 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전국투어를 진행 중이지만 이 무대에서도 개인적인 발언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

보통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연예인들은 자신의 대소사를 청취자들에게 먼저 알리곤 했다. 앞서 배우 유인나 역시 지현우와 공개 연애를 결정한 후 자신이 DJ로 참여하고 있는 '볼륨을 높여요'를 통해 심경을 밝혔고 그룹 DJ.DOC의 김창렬 역시 자신의 아내가 둘째 아이를 갖자 라디오 프로그램 '올드스쿨'을 통해 가장 먼저 말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대표적인 연예계의 장수 커플이었던 나얼과 배우 한혜진이 9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최근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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