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있는 음악 사이트 빌보드가 온라인 역사 상 최초의 10억뷰 돌파의 주인공 싸이가 유튜브에서 약 21억 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예상했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인터넷 역사 상 10억뷰를 넘은 최초의 비디오가 됐다"며 "유튜브가 1000회 조회될 때마다 해당 동영상에 2달러를 지급한다. 이 점에 미루어 볼 때 싸이는 유튜브에서만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4900만 원)를 벌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튜브는 10대들이 새로운 음악을 듣기 위해 찾는 곳으로 부상했다. 닐슨스터디에 따르면 많은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 통로로 유튜브를 이용한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기사를 통해 "싸이는 이 밖에 음원 다운로드를 통해 추가적으로 396만 달러(약 42억 5502만 원), 음원 재생을 통해 5만 달러(약 5372만 5000원)를 발생시켰을 것"이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총 6백만 달러(약 65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빌보드 측은 '강남스타일' 이전 유튜브 최다 조회 동영상이었던 저스틴 비버 '베이비'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014년 말까지도 10억 뷰를 돌파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싸이는 저스틴 비버의 기록을 넘어선 지 27일 만에 10억뷰라는 전례없는 이정표(unprecedented milestone)를 세웠다. '강남스타일'은 매일 650만 뷰씩을 지속적으로 모았다. 1초에 76.4회를 모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22일 새벽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10억뷰 돌파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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