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스 에브라(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팀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를 바랐다.
에브라는 22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호날두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그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항상 이야기한다”며 전 팀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브라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면 맨유로 돌아오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호날두와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고 전한 에브라는 “그는 맨유를 사랑하고, 맨유에 있을 때의 로니(호날두의 애칭) 역시 선수들, 감독, 팬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수였다.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여러 가지 기록도 세웠지만 팀이 그의 활약에 걸맞은 경의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는 언제라도 돌아오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맨유는 2012-20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호날두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유 대 레알 마드리드라는 빅매치에 더해 호날두가 레알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인 맨유와 맞붙는 ‘호날두 더비’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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