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헤인즈와 김민수가 폭발한 SK가 LG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25점, 9리바운드)와 김민수(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7-72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SK는 18승5패로 모비스와 승차를 벌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4연승에 도전했던 LG는 선두 SK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주춤하고 말았다.

SK는 3쿼터 막판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LG의 로드 벤슨의 슈팅이 실패하자 이를 박상오가 리바운드를 따내고 이어진 공격서 최부경이 득점을 올리며 55-52로 달아났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SK는 헤인즈가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면서 LG를 압박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헤인즈는 LG의 추격을 막아내며 SK의 경기 주도권을 지켜냈다.
LG도 유병훈이 외곽포를 성공 시키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SK가 헤인즈 대신 알렉산더를 투입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다.
LG가 추격할 기미를 보이자 SK는 곧바로 헤인즈를 다시 투입했다. 상대의 치열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헤인즈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SK의 리드를 유지했다. 또 SK는 LG가 외곽포로 추격하자 김선형이 직접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4쿼터 7분35초경 75-69로 앞섰다.
SK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의 3점이 실패하자 김민수가 덩크로 마무리 하며 귀중한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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