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우리의 경기는 희망·용기 북돋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2.12.22 18: 32

[OSEN=정자랑 인턴기자] “우리의 경기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도, 용기가 될 수도 있다”
e스포츠 매니저로 e스포츠 인생 2막을 연 '천재' 이윤열(28, 아주부)은 후배들 앞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2 GSL 투어 어워즈'에서 이윤열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윤열은 공로상을 받은 후 감격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 상은 내가 받을 것이 아니라 e스포츠를 사랑해주는 여러분들이 마땅히 받아야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e스포츠도 한류로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경기 한 경기 한 경기가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도 용기가 될 수도 있으니 좀 더 경기에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선배로서 다른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12년 7월에 은퇴한 이윤열은 2000년 itv '고수를 이겨라' 를 통해 데뷔하고 데뷔 초부터 ‘천재테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03년에는 세 개의 개인리그를 동시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선수생활 12년간 그는 스타크래프트1 개인리그 6회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윤열은 아자부코리아에서도 곧 스타크래프트2 팀을 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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