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애즈원과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가 환상적인 하모니로 현숙의 곡 '사랑하는 영자씨'를 불렀지만 인피니트의 무대에 패하고 말았다.
22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는 현철, 송대관, 태진아, 현숙이 출연해 트로트 빅4 특집 1탄으로 꾸며졌다.
여성듀오 애즈원과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는 함께 무대에 올라 현숙의 곡 '사랑하는 영자씨'를 선곡해 불렀다.

이날 애즈원은 반짝이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환상적인 화음을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간드러지는 미성으로 5~60년대의 재즈바를 연상시키는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벌진트는 애즈원이 노래를 하는 내내 '사랑하는 영자씨'를 피아노로 연주했으며 무대 중간 버벌진트가 제작한 랩을 읊조려 재즈와 랩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들에 앞서 부른 인피니트가 289표로 승리를 거둬 애즈원과 버벌진트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홍경민, 팝핀현준, 박애리, Simon D, 손호영, 정동하, 스윗 소로우, 제아, 박현빈, 진주, 애즈원, 버벌진트, 이해리, 김성규, 남우현, 자이언티가 출연해 수준급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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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