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이 박시후의 정체를 알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에서 한세경(문근영)은 절친 최아정(신소율)으로부터 '김 비서가 쟝 띠엘샤 회장님이래'라는 문자를 받았다. 쟝 띠엘샤는 명품업체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회장 차승조(김시후)의 프랑스 이름. 세경은 자신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이 김 비서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아정은 쟝 띠엘샤와 세경이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기 위해 진짜 승조의 비서인 문 비서(최성준)와 술자리를 가졌다. 만취한 두 사람은 진실 게임을 벌였으나 술에 취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하는 못하는 상태로 헤어졌다. 우연한 계기로 기억을 떠올린 두 사람은 각각 승조, 세경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이로써 세경과 승조의 관계에 전환점이 만들어졌다. 세경은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풍족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는 상황. 이를 모르는 승조는 세경에게 자신이 쟝 띠엘샤 회장의 비서라고 신분을 속인 채 만남을 가져왔다.
현재 세경은 승조에게 마음이 향하지만 소위 말하는 재벌 남자를 만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눌러왔던 터.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한편 세경의 인생 코치 서윤주(소이현)은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 위기에 놓였다. 철저한 계산에 의해 상류사회에 진입한 윤주는 과거 연인이었던 승조와 현재 자신의 시누이 신인화(김유리) 사이에서 혼담이 오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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