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김준현, 김지민,허경환, 정태호가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에서 각각 남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9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2 KBS 연예대상’에서 각각 코미디 부문,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거지의 품격'에서 활약한 김지민이 수상했다. 김지민은 "정말 감사하다. '거지의 품격' 멤버들 거지처럼 잘 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들 병원에 있어서 못보실 것 같은데 아빠 얼른 나아서 딸 승승장구하는 것 봐달라"고 눈물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허경환과 정태호는 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 공동 수상을 했다. 허경환은 "사실 좀 될 것 같았다. 항상 그런 생각을 한다. 전생에 좋은 일을 했구나. 많은 분들이 지켜봐줘서 고맙다. 제 고향 '개그콘서트' 사랑하고 '해피투게더', '인간의조건'도 정말 감사하다. 개그맨 되라고 조언한 신동엽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호는 "올해 나에게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 개그맨들은 오늘도 콧물을 그릴까 말까 어떻게 하면 공감되게 할까 고민한다. 코너가 재미있다 없다만 봐주지 마시고 우리의 땀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아내 고맙고 사랑한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신보라였다. 신보라는 "내가 나를 잘 아는데 내가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도와준 많은 분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다. 매주 나의 새로운 남자친구가 되어주는 연예인분들 감사하다. 제가 거제도에서 태어났는데 6학년때부터 '개그콘서트'를 봤는데 그 무대에 서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은 김준현이 수상했다. 김준현은 "2007년에 공채가 됐다. 작년부터 상을 많이 받았다. 올해 KBS에서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상상만 해봤는데 정말 좋다.
코미디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 시상에는 김승우와 차태현이 나섰다.
한편 한 해 동안 KBS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예능인의 축제인 ‘2012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과 이지애 아나운서,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진행했다. 올해는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김준호, ‘불후의 명곡’과 ‘안녕하세요’ 신동엽, ‘해피투게더3’ 유재석,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이경규, ‘해피선데이-1박2일’과 ‘승승장구’ 이수근이 대상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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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