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가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가 고개를 떨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연패 달성이 난망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말라가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17경기서 10승 3무 4패(승점 33점)를 기록한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16승 1무, 승점 49)와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리그 2연패가 어려워졌다.

전반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레알은 후반 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말라가의 에이스 이스코가 호아킨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세르히오 산체스의 자책골로 1-1의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 28분과 30분 로케 산타 크루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레알은 후반 37분 카림 벤제마가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아 2-3으로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추가골을 양산하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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