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꼬’, 韓영화 박스오피스 1위..‘멜로흥행 돌풍’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23 08: 16

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가 가슴이 따뜻해지는 훈훈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3일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반창꼬’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전국 426개 상영관에서 16만 232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4만 341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개봉해 무섭게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개봉 5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 주말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창꼬’는 19일 개봉 당시 4위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두 계단이 상승, ‘호빗: 뜻밖의 여정’을 제치고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유지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반창꼬’는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과 매번 제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다가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와 막무가내 거침없는 매력의 의사로 분한 한효주의 특별한 연기 변신, 맛깔 나는 대사와 생명을 구하는 이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담아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같은 기간 31만 34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6만 2763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호빗: 뜻밖의 여정’은 16만 96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83만 4969명으로 3위에 올랐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