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박을 노린다면? ‘마진콜·작전·월스트리트’를 보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23 08: 58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주식투자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일확천금을 꿈꾼다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있다.
매번 위험이 따르는 주식투자.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하 마진콜), ‘작전’,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이하 월 스트리트)는 관객들에게 경고의 메시지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주식시장을 리얼하게 담고 있다.
먼저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2008년 미국 발 세계금융위기 하루 전, 위기를 감지한 8명의 증권맨들이 직면한 일촉즉발의 24시간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마진 콜’은 케빈 스페이시, 제레미 아이언스, 데미 무어, 사이먼 베이커, 재커리 퀸토까지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연기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08년 발생한 세계금융위기 당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는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월가의 숨겨진 이면을 리얼하고 치밀하게 파헤친다. 초고층 빌딩에서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소수의 증권가 엘리트들이 자신들의 근시안적 견해와 부주의함으로 초래된 사상 최악의 위기상황 앞에서 드러내 보이는 모럴 해저드와 탐욕, 허영과 이중성, 그리고 돈 앞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함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오는 2013년 1월 3일 개봉.
‘작전’은 찌질한 인생,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뛰어든 한 평범한 남자가 작전세력에 엮여 모든 것을 건 승부를 펼치는 영화. 수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이고 대박을 얻거나 빈털터리가 되는 곳, 탱크와 미사일이 오가는 전쟁터보다 더 무서운 오늘날의 전쟁터 주식시장을 리얼하게 긴박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월 스트리트’는 성공한 남자들의 꿈의 무대인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엄청나 부와 힘의 상징인 돈을 향한 배신과 복수, 그리고 성공한 인생으로 가기 위한 캐릭터들의 극적인 순간을 긴장감 있게 담아낸 엔터테인먼트 스릴러.
‘월 스트리트’를 통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클 더글라스, ‘트랜스포머’를 통해 세계적 스타가 된 샤이아 라보프까지 영화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완벽한 캐스팅의 조화로 자본의 탐욕과 모럴 헤저드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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