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1,2,3,4' 리믹스, 마이클 잭슨 리듬으로 '신난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2.23 09: 54

'괴물신인' 이하이가 팝계의 전설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빌리진' 리듬을 차용한 '1,2,3,4' 리믹스 버전으로 데뷔 첫 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23일 생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다.
이하이는 지난 주 '인기가요'에서 10대 소녀의 상큼함을 벗고 관능적인 안무를 선보여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붉은 실크 원피스 패션의 이하이는 한 층 여유로운 표정으로 새로운 안무를 소화했고, 이번 주 신나는 리믹스 버전을 들고 나와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무대를 펼친다.
SBS와 이하이의 인연은 깊다. 이하이가 바로 SBS의 인기 오디션 프로 'K팝스타' 시즌 1 출신이기 때문. YG 양현석 대표에게 스카우트된 그는 지난 10월29일 데뷔곡 '1,2,3,4'를 발표한 뒤 무려 25일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며 '괴물신인'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날 무대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할 이하이는 잠깐의 휴식 기간을 가진 뒤 내년 2월 새 앨범을 내놓고 본격적인 데뷔 2년차 정상 공략에 돌입한다.

요즘 가요계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매력적 허스키 보이스의 이하이는 '1,2,3,4'와 후속곡 '허수아비를 통해 1020세대는 물론이고 중장년층에 까지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양 대표는 '허수아비' 발표 당시 "30, 40대를 위한 노래 선물"이라고 이 곳의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음악사이트 벅스가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횟수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이하이의 곡들은 30대에게 31%, 40에게 24%라는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16살 이하이가 30-40대에게도 통하는 감성을 노래로 전달했다는 건 올해 가요계가 거둔 큰 성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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