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긴 티아구 실바(28)가 옛 소속 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실바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밀란의 생활이 그립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밀란으로 기꺼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밀란 수비의 중추였던 실바는 올 여름 4천만 유로(약 56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적을 옮겼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PSG에 내주며 공수의 핵심을 모두 잃은 밀란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위에 처져있다.

실바는 "내가 플루미넨세 FC를 떠나며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줬던 밀란은 내 가슴 속에 항상 남아있다"며 "미래에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고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2009-2010시즌부터 3년간 밀란에 몸담았던 실바는 2010-2011시즌에 리그 우승컵을 안기는 등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를 넘게 소화했다.
한편 PSG로 넘어와 주장 완장을 꿰찬 실바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과 함께 프랑스 리그1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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