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21점' 오리온스, KGC 꺾고 2연승..공동 7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23 15: 47

오리온스가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팬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GC를 90-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10승13패)는 6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반면 KGC(13승10패)는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윌리엄스가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골대 밑을 지켰다. 최진수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8리바운드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전태풍은 14득점에 스틸 4개로 코트를 휘저었다. 전정규(11득점)와 김종범(10득점)은 필요할 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3점슛 4번을 시도해 4번 모두 성공시킨 최진수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가 25-19로 앞섰다. 1쿼터에 최진수가 있었다면 2쿼터에는 전정규가 3점슛 3개를 넣으며 외곽을 노렸다. 전태풍의 빠르기까지 더한 오리온스가 전반전을 50-37로 마쳤다.
3쿼터에도 오리온스의 우세가 이어졌다. 전태풍의 활약 속에 3쿼터 후반 교체돼 들어온 조효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KGC도 이정현, 김태술 등이 돌파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3쿼터 오리온스가 73-55까지 크게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부터 전재홍,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GC는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전체적으로 슛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4쿼터 후반 여유있게 리드를 지키며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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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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