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의 간판스타’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오랜만에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변함 없는 ‘단거리 여제’의 위용을 뽐냈다.
이상화는 23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KB금융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제3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1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보라(동두천시청, 40초 24) 3위는 김현영(서현고, 40초 53)이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8초18로 1위를 차지했던 이상화는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자신이 지난 2011년 세운 500m 대회기록(1차 레이스 38초 54, 2차 레이스 38초 51)을 모두 갈아치운 이상화는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6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휩쓸었다.

이날 열린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각각 3명과 2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우선 선발된 이규혁을 제외한 남자부 상위 2명, 여자부 상위 2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한편 함께 열리는 제67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이달 말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2013세계올라운드선수권 지역예선에 나설 남녀 각 2명의 대표선수가 선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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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