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올림픽대표 출신 조영철(23, 오미야 아르디자)이 일왕컵 8강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은 2-3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16강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0-3으로 뒤지다 4-3 역전승을 거뒀던 오미야는 23일 구마가야 어슬래틱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시즌 일왕컵 8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영철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에 2-0의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오미야는 후반 두 골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패하며 4강 티켓을 가시와 레이솔에 넘겨줬다.

후반 14분 사와 마사카츠에게 1골을 헌납한 오미야는 이후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실점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후반 38분 동점골을 내준 뒤 종료 직전 구도 마사토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탈락했다.
3년간 몸담았던 알비렉스 니카타를 떠나 올 시즌 오미야로 이적한 조영철은 리그 30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으며 일왕컵 탈락으로 2012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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