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마감' 이상범, "수비가 무너진 것이 패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23 16: 40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KGC 인삼공사가 오리온스에 발목잡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부터 일방적인 리드를 내준 끝에 73-90으로 패했다. 인삼공사는 3연승을 멈춘 반면 오리온스는 2연승을 달렸다.

이상범 KGC 감독은 경기 후 "수비가 무너진 것이 패인이다. 상대에게 쉬운 찬스를 많이 주면서 초반부터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쫓아가는 경기를 했다. 수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운 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금 부상이 많아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는 게 고민이다. 김일두도 무릎 부상이라 뛰게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뛰게 했는데 실수였던 것 같다. 내가 잘못해서 졌다"고 덧붙였다.
KGC는 이날 저녁부터 이례적으로 이틀 후인 25일 오전까지 선수들에게 특별 외박을 허락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을 잘 하고 다시 시작하면 또 재미있는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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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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