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최진수, "몸상태 점점 올라오고 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23 16: 55

"몇 경기 더 뛰면 더 좋아질 것 같다".
고양 오리온스의 에이스 최진수(23)가 물오른 3점슛 감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KGC를 90-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10승13패)는 6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부산 KT 소닉붐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진수는 이날 1쿼터에만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팀의 초반 분위기 제압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리바운드 5개를 기록하며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10월 어깨 탈골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뒤 지난 9일 복귀한 최진수는 팀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했다.
최진수는 "어깨 수술을 하고 1년을 쉰 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다. 이제 4~5경기 정도를 치렀는데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고 통증도 있지만 몸상태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 몇 경기 더 뛰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최진수는 이어 "우리 팀이 초반에 강팀으로 꼽히면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고 연패에 빠지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김)동욱이 형도 수술을 잘 마쳤고 점차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저도 몸이 올라오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팀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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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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