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테니스 왕중왕을 가리는 2012 한국실업챔피언십서 조민혁(세종시청)과 이예라(NH농협은행)가 남녀 단식 정상에 오르며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예라는 23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서 이예라 '라이벌' 류미(강원도청)를 맞아 세트스코어 2-1(6(7)-7, 6-4,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이예라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내줬으나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이예라는 이번 우승으로 한국선수권, 실업 1차, 상주오픈, 춘천오픈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조민혁(세종시청)은 실업 테니스 신구대결로 관심을 모은 나정웅(부천시청)과 남자 단식 결승전서 2-0(6-4,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복식 결승전서도 오상오(세종시청)와 찰떡궁합을 과시한 조민혁은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조민혁은 올시즌 안동오픈, 상주오픈, 순창 실업2차 우승과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한국실업챔피언십에서도 단, 복식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한편 2012 한국실업챔피언십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5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각각 200만 원의 경기력향상지원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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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