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한송이 27점 합작' GS칼텍스, 도로공사 완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23 17: 49

신인 이소영과 베테랑 한송이가 힘을 합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가 신구조화 쌍포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추격에 불을 붙였다.
GS칼텍스는 2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8승 4패(승점 24)를 기록, 2위를 수성하며 선두 IBK기업은행 추격에 나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7승 6패(승점 20)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서브 에이스로만 3득점을 기록한 신인 이소영(15득점, 블로킹 3개 포함)의 활약과 한송이(12득점, 서브 에이스 1개)가 공격을 이끌며 도로공사를 완파했다. 배유나(8득점)와 최유정(6득점) 역시 든든히 공격을 뒷받침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믿었던 니콜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특히 서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단 4개의 서브 에이스만을 기록한 채 GS칼텍스에 승리를 내줬다.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GS칼텍스는 신인 이소영과 한송이가 공격을 책임졌다. 상대 범실을 바탕으로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킨 GS칼텍스는 1세트를 25-14로 따낸데 이어 2세트마저 25-22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송이와 배유나가 연속으로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고, 추격 상황에서 뼈아픈 범실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13-8까지 끌려갔다. 니콜과 김선영이 분전해봤지만 GS칼텍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 중후반 이후 긴 랠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인 도로공사는 공수에서 밸런스가 잡힌 GS칼텍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3세트에서만 니콜의 공격이 두 번이나 이소영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는 등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도로공사는 그대로 3-0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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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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