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소향 탈락..이은미-더원 결승진출 '男女 성대결'(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23 18: 21

'나는 가수다2'의 다섯 번째 탈락자 세미 파이널의 탈락자는 안타깝게도 소향이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는 이은미, 소향, 더 원의 가왕전 세미파이널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미 파이널은 1차 경연 대표 리메이크곡 부르기와 2차 경연 자유곡 부르기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1차와 2연 경연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됐다. 그 결과 소향이 탈락한 것. 이로써 이은미와 더 원이 결승에서 남녀 성대결을 펼치게 됐다.

1차 경연 결과 이은미가 1위, 소향이 2위, 더 원이 3위를 차지했다. 1차와 2차 점수 결과가 합산되는 만큼 1차 경연에서 스타트를 잘 끊어야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은미가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2차 경연 결과는 달랐다. 1위는 더 원이 2위는 이은미, 3위는 소향이었다. 결국 1, 2차 경연결과 최종적으로 1위는 이은미가 가져갔다.
앞서 '나가수2'는 지난 16일 열린 네 번째 경연에서 국카스텐이 탈락하면서 이은미, 소향, 더원이 세미파이널 경연을 펼쳤다.
먼저 첫 번째 리메이크곡 무대는 이은미가 꾸몄다. 이은미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열창했다. 어김없이 맨발로 무대에 오른 이은미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노래를 시작,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슬픈 인연'을 이끌어 갔고 풍부한 감정을 쏟아내며 청중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두 번째는 소향이 15년 동안 칼을 갈고 불렀다는 크리스마스 캐럴 '오 홀리 나잇'(Oh Holy Night)을 선곡했다. 소향은 고음의 마술사답게 노래의 고음부분 또한 완벽하게 소화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연출했다.
더 원은 1차 경연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더원은 '나가수2' 무대에 서게 해준 곡인 '지나간다'를 선곡해 불렀다. '지나간다' 무대는 아카펠라의 화음으로 시작됐다. 이어 더 원은 아카펠라의 화음만으로 노래를 불렀고 특유의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진행된 2차 경연 자유곡 부르기 첫 번째 무대는 더 원이었다. 더 원은 김동희의 '썸데이'를 선곡, 거의 아무도 모르는 이 곡을 골라 승부수를 띄웠다.
1차 경연 세 번째 무대를 치르고 바로 2차 경연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더 원은 여유롭게 무대를 꾸몄다.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한 더 원은 사랑에 대한 가사로 풍성한 감성을 전하며 청중의 가슴을 울렸다.
두 번째 무대는 이은미가 강산에의 '깨어나'를 선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은미는 초반부터 강렬한 리듬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고 래퍼와 비보이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마지막 무대는 소향이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선곡해 처음으로 록에 도전, 소름이 끼치도록 고음을 내지르며 청중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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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가수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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