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이상윤, 이보영에 "지긋지긋해" 독설 '시한폭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2.23 20: 20

'서영이' 이상윤이 이보영에게 독설을 내뱉으며 새까맣게 탄 속내를 내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아내 서영(이보영 분)의 정체를 모두 알고 있는 우재(이상윤 분)가 자신을 냉대하는 이유를 묻는 아내에게 "이제 네게 지쳤다. 콩깍지가 벗겨졌다"고 독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우재는 서영과 귀가했다가 홀로 술을 마시며 울고 있는 동생 미경(박정아 분)을 마주쳤다. 미경 역시 새언니 서영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상황. 상우(박해진 분)와의 이별을 인정하기 어려운 미경은 서영에 대한 원망에 휩싸이고 있었다. 전과 다르게 서영을 다그치는 미경을 재우고 방으로 돌아온 우재는 "왜 식구들 앞에서랑 둘이 있을 때랑 이토록 태도가 다른 거냐"고 다그쳐 묻는 서영에게 결국 참았던 속내를 내보이고 말았다.

우재는 "이렇게 참을성도 없는 사람이었냐"며 서영을 몰아 세운 뒤 "이젠 지긋지긋하다. 우리 3년 살았는데 콩깍지 벗겨질 수 있다"고 퍼부어 서영을 당황케 했다. 최근 들어 돌변한 우재의 태도에 의문이 쌓였던 서영은 어떻게든 진짜 이유를 듣고 싶어 노력했지만 결국 남편에게서 돌아온 건 "마음이 변했다"는 냉담한 독설뿐.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되겠냐"고 묻는 서영에게 우재는 "내가 서재에서 자겠다"며 각방을 선언해 마지막까지 충격을 안겼다.
부친과 남동생을 숨긴 채 자신과 결혼한 아내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우재는 마치 시한폭탄 같은 상황. 과연 이 부부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 될지 시청자들까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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