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염정아, 김성수 실체 알아챌까?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23 21: 56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의 나비(염정아)가 남편 로이킴(김성수)의 실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방송된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는 로이킴의 죽음 이후 나비의 가족들이 곳곳에서 그를 목격하고 로이킴의 생존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이킴은 투자 사기로 홍콩으로 쫓기듯 도피한 상황에서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어 나비를 비롯한 가족들의 가슴에 상처로 남은 인물.

하지만 로이킴은 살아있었고 이름을 제프 강으로 바꾸고 한국에 돌아와 자신을 이같은 나락으로 떨어뜨린 설아(윤세아)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고 있었다. 로이킴이 나비와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 것도 모두 설아와의 계략에 의한 결정이었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나비는 로이킴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해 왔고, 남편의 죽음 이후 힘든 시간을 이어오고 있었다. 새로운 사랑 우재(박용우)를 만났지만 남편과 사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껴왔다.
하지만 로이킴과 나비 사이의 관계도 새 국면을 앞두게 됐다. 제프 강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나비의 시댁식구를 비롯한 우재가 곳곳에서 목격하고 의심을 품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이복형제인 찬기(김정현)는 로이킴과 그의 새 연인이 하는 이야기를 엿듣는 것으로 그가 신분을 세탁한 채 살아가는 메지콩 식당 아들 김정욱임을 확인하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을 맞았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같이 나비에게 로이킴이 쌍둥이가 아니냐고 물었고, 나비는 이 같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고개를 갸웃하며 남편의 생존에 희망을 거는 모습으로 갈등의 씨앗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설아를 비롯해 메지콩 식당 식구들이 로이킴의 생존을 확인하고 나비 역시 이 소식을 듣게 되며 '나비부인'의 갈등도 폭발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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