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박시후, 문근영 "좋아한다" 소식에 깨방정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23 23: 15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진희 김지운, 연출 조수원)의 승조(박시후)가 세경(문근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특유의 '깨방정'은 덤으로 따라왔다.
23일 방송된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승조가 문 비서로부터 세경의 마음을 전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 비서는 세경의 절친한 친구 아정(신소율)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만취한 상황에서 전해 들었고 이를 승조에게 알렸다.
이에 대한 승조의 반응은 환희 그 자체였다. 승조는 그토록 원하던 세경의 마음이 자신을 향해 있다는 소식에 저절로 번지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 같은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신과 전문의 친구 동욱(박광현)에게 재차 확인하는 것을 넘어 부끄러움에 달음박질 치는 '깨방정'의 모습으로 웃음 선사했다.

앞서 승조는 진실한 사랑을 믿는 세경의 모습에 반해 그녀를 마음에 들여놨다. 윤주(소이현)와의 사랑에서 버림 받은 이후 순수한 감정을 믿지 못했던 승조는 가난한 남자친구를 위해 헌신하는 세경의 모습에서 자신의 이상향을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눈물을 회복하는 등 사랑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승조의 믿음과는 달리 세경은 사회의 쓴맛을 본 뒤 상류사회 편입을 결심하게 됐고, 자신을 그곳으로 이끌어 줄 '시계토끼'로 명품회사 CEO 장띠엘 샤를 지목해 계획 접근을 하는 등 승조의 기대와는 다른 행동에 나섰다.
서로 다른 목적과 마음이었지만 세경과 승조는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감정을 교류하게 됐고, 서로 끌리는 마음을 느끼며 미묘한 상황에서 갈등했다. 특히 세경은 상류사회 편입을 위해 승조의 고백을 어렵게 거절하기도 했다.
세경의 마음을 확인한 승조와, 또 승조의 정체를 확인한 세경의 관계가 이 같은 전화점을 통해 어떻게 발전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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