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정경미 하차..송은이 바통 "안재욱, 살림 합치자"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2.23 22: 29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 정경미가 하차하고 송은이가 합류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희극 여배우들'에서는 지난  방송분에서 공개 연인 윤형빈으로부터 마침내 정식 프러포즈를 받은 정경미가 "이제 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다. 이 자리가 더 이상 필요 없다. 이 명당의 좋은 기운을 다른 분께 넘겨드리겠다"고 말하며 코너 하차를 알렸다.
곧이어 등장한 묘령의 여인은 다름 아닌 송은이. 송은이는 정경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자리에 앉아서는 곧바로 "저는 독거노인이 아닙니다"라는 첫 마디를 던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렇게 오랜 노처녀 생활을 한탄하던 송은이는 결국 대학 동기 배우 안재욱을 향한 깜짝 메시지를 날려 환호를 자아냈다. 그는 "이제 돌아보니 주위에 우리 식구들이 다 결혼을 했다"며 "남은 건 당신과 나뿐이다. 우리 살림 합치자"라는 폭탄 발언으로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경미는 최근 윤형빈과 2013년 2월 22일 결혼 날짜를 확정하고 이를 '희극 여배우들' 코너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코너의 맥락상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은 정경미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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