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그야말로 골폭탄을 터뜨리며 아스톤빌라에 압승을 거뒀다.
첼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8골을 터뜨리며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캐피털원컵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5-1 대승을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과시한 셈이다. 첼시가 이날 경기서 기록한 8-0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팀 최다 골 기록이자 최다 점수차 승리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다른 팀 보다 한 경기를 덜치른 상태에서 9승 5무 3패(승점 32)를 기록, 아스날을 밀어내며 3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반면 아스톤빌라는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첼시는 시작부터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레스의 헤딩슛이 선제골로 이어지며 득점의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29분에는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직접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머리로 밀어넣어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0으로 전반을 마치며 승기를 잡았지만 첼시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프랑크 람파드의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 후반 30분 하미레스가 루카스 피아존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한데 이어 4분 뒤에는 오스카가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성공시키며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39분에도 에당 아자르가 완전히 의욕을 잃은 아스톤빌라 수비를 돌파해 7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가 또 한 골을 뽑아내며 8-0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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